2012년 9월 첫 주문 이래로 알로에 비누만 총 11회 주문했었습니다.

그때 정확히 기억하지만 피부 발진과 트러블 등 얼굴에 생길 수 있는 질환이 한꺼번에 왔었어요.

그래본 적이 없어서 많이 당황스럽고..사람을 상대하는 직업이다 보니 대인기피증까지 생길 정도였습니다.

우연히 인터넷 검색 도중 수제 비누를 써서 호전되었다는 글을 보고

마지말 실날 같은 희망으로 비누옹달샘 알로에비누를 주문했던 것 같아요.

그때는 쌀겨비누 등 다른 비누도 같이 1개씩 주문했었고 다양하게 사용해보면서

나한테는 알로에비누가 맞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점점 알로에비누만 주문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2019년..29살 끝무렵에 만난 알로에 비누를 무려 7년 정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보통 화장품의 경우 주기적으로 바꾸는게 좋다는 말을 100% 신뢰하는 것은 아니지만

2,3차례 바꾸었던 기초 및 색조화장품에 비해 알로에비누만큼은 바꾸지 않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클렌징 오일로 1차 세안을 한 다음 2차 세안은 알로에 비누로만 합니다.

그것도 1번 사용하고 말지만..더운 여름날은 2번 세안할 때도 있습니다.

아침에는 당연 알로에 비누만 사용하구요...

그 이후로 별다른 큰 트러블없이 피부가 많이 안정되었습니다.

지인분들에게도 알로에 수제 비누만 사용하고 있다고 하면..가끔씩 안믿는 분도 계시지만 저는 괘의치 않습니다.

피부과 시술은 받지 않았습니다.

30살 즈음 미백치료라는 시술을 5회 정도 받았었는데 오히려 피부가 스트레스를 받아 또다시 발진이 일어나는 것을 보고 그만두었습니다.

저보다 피부가 좋은 분들이 너무 많으시기에 보이기 부끄러운 피부이지만 저는 참 만족하고 있습니다.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찾기란 참 힘들다는거 많은 분들이 크게 공감하시리라 생각되어요.

저도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만난 알로에 비누이기에 참 소중하고 지인분들에게도 추천하고 있습니다.

같이 올린 사진은 제가 36살 이라는 것, 선크림만 발랐다는 점, 카메라 효과없이 자연광으로만 찍었다는 점을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틴트를 바르지 않아 입술도 가렸습니다. 민망하지만 망설이는 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