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로에비누와 같이 13년도부터 사용하고 있어요.

중간에 녹차솔티바디바가 출시되면서 잠시 한눈을 팔았던 적도 있지만

결국 처음에 구매했던 원두커피바디바로 돌아와 사용하고 있습니다.

피부가 참 건조해서 샤워 후 바디로션과 오일 제품을 듬뿍 듬뿍 발라도 그때 뿐이더라구요.

게다가 건조하다보니 각질이 참 심했습니다.

특히 겨울에는 옷을 벗으면 하얀 가루가 일어나 저 조차도 놀랄 정도였어요.

거기다 닭살 피부 증상이 조금 있어서 특히 바디 클렌저 제품 사용에 예민했습니다.

그런데 찰나 알로에 비누를 구입하면서 천연 바디바라는 다소 낯선 분야를 접하게 되었고

13년도에는 원두커피 외엔 없었으므로 신기한데 한번 사용해보자..게다가 원두커피니까 좋은 냄새도 날거야..라는 생각으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사용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원두커피 냄새는 무슨.......이렇게 무향인 제품을 사용해본 것이 처음이라..

처음 사용했을 때는 당황스러울 정도였고 샤워를 마쳤을 때는 이거 제대로 씻긴 거는 맞나..라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그랬었는데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극적인 효과를 기대한다거나 좋은 냄새를 바라고 사용하시는 거라면 절대 추천하지 않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전체적인 바디 각질이 진정되고 촉촉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물론 개인적인 느낌에 불과하겠지만요.

아침 혹은 저녁에 샤워할 때 따뜻한 물로 충분히 바디를 적셔줍니다. 그런 다음 스펀지에 원두커피 바디바를 문질러서 거품을 냅니다.

천연제품이지만 거품이 잘 발생합니다. 그런 다음 전체적으로 거품을 도포하는데 전 다리-엉덩이-등-손-목으로 거꾸로 씻어 올라갑니다.

무슨 효과가 있어 그런 것은 아니에요. 이게 제 방식입니다. 그리고 조금 신경쓰이는 등 부분을 조금 더 씻어냅니다.

미온수로 헹군 다음 수건으로 물기를 닦지 않고 조금 털어낸 다음 바디 오일 제품을 전체적으로 발라주면 그 촉촉함과 수분감이 오래도록 지속됩니다.

더운 여름에는 하루 2번 샤워를 하면 피부가 예민해질 수 있으므로 1번은 물세안만 하고 2번째 할 때는 원두커피바디바를 사용합니다.

그래도 저는 충분하더라구요.

본인에게 맞는 제품을 만난다는게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저도 이런 저런 우여곡절 끝에 만난 제품이라 원두커피에게 참 고마운 마음이에요.

조금 욕심이 있다면 원두커피 향이...났으면 좋겠다...하지만 지금도 만족 만족 대만족입니다. 꾸준하게 사용해보셨으면 합니다.